“삶과 하나님의 은총”

작성일 : 2026-03-12 22:06 수정일 : 2026-03-12 22:15 작성자 : 이갑선 칼럼니스트 (lgs9580@gmail.com)

이갑선 더뉴스라인 칼럼니스트 /   장로


“삶과 하나님의 은총”

건강을 잃고 난 후에 삶 이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할 말을 찾을 수가 없다.

지금 누가 아파트 몇 평에 살고 있는지, 배기량 얼마짜리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지는 관심도 없다. 늘 그런 비교 속에서 평생을 살아온 우리네 아니던가.

음성 꽃동네 입구에 있는 커다란 비석, 그 비석에는 이런 글이 새겨 저 있다.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하나님의 은총이다.”

꽃동네 창설자이신 “오웅” 신부의 묵상 글이다.

중국에는 “물 위를 걷는 것이 기적이 아니고, 땅 위를 걷는 것이 기적이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뇌경색으로 쓰러졌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어려운 재활치료 끝에 다시 걸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 말의 의미를 절감하리라.

가슴에 와닿는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다.

사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생각되거든 한겨울 새벽시장에 나가보라. 손발 얼리며 열심히 사는 그들을 보면 우리들이 힘든 것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면 병원에 가서 중환자 가족을 만나보라. 환자를 위한 그들의 애타는 염원을 들어보면 우리들이 지금 살아있음에 감사할 것이다.

새벽시장에 가보지 않아도, 중환자실에 가보지 않아도,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하나님의 은총이다.”라는 이 말 한마디만 조용히 묵상해 보아도 좋다.

 

지금까지 너무 많은 것을 욕심내며 살아왔다는 것을 반성하게 된다.

오늘 내가 어제와 같음에 그리고 온 가족이 무탈함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된다.

제 손으로 밥 떠먹고, 제 발로 걸어 다니고, 스스로 대소변을 볼 수 있다면, 더는 바라지 말자. 이 모두가 하나님의 더 없는 크나큰 은혜이다.

오늘도 하나님의 은총 속에서 감사하며 살아가는 멋진 날 되시길 응원합니다.

오늘 하루의 삶도 하나님이 주신 은총이며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