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3-17 11:35 수정일 : 2026-03-17 12:05 작성자 : 김상호
노을 연작시 4편

저녁 노을처럼
노노족 김상호
저녁노을처럼
세상을 향해
하루 종일
뜨겁게 빛을 던진 뒤
마지막에는
붉은 숨결로
하늘 가득
따뜻한 빛을 남기며
조용히 물러나는
그런 삶
한낮의 태양처럼
타오르는 날도 있겠지만
결국 인생은
저녁 하늘에 남는
한 줄의 노을처럼
깊은 빛으로
저물어야 하지 않겠는가
온몸으로 살아낸
시간들이
세상을 향해
금빛 흔적을 남기는
저녁노을처럼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