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불출마로 대전시장 경선 ‘3파전’…민주당, 본선 경쟁력 시험대

작성일 : 2026-03-20 16:43 수정일 : 2026-03-20 17:12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왼쪽부터 허태정 전시장 ,장종태 국회의원 ,장철민 국회의원

 

박범계 불출마로 대전시장 경선 ‘3파전’…민주당, 본선 경쟁력 시험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서구을)이 6·3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내 경선 구도가 4인에서 3인 체제로 재편됐다. 그동안 주요 변수로 거론되던 4선 중진의 이탈로 경선 판세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의 불출마 선언 직후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이 직접 방문하는 등 당내 물밑 움직임도 감지됐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차기 시장의 역할론을 제시하며 사실상 경선 구도 정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 대전시장 경선 후보로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장철민·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 경선은 전직 광역단체장과 재선 국회의원 2명이 맞붙는 ‘3파전’으로 압축됐다.

 

허 전 시장은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과학기술부 정책보좌관을 거쳐 유성구청장과 민선 7기 대전시장을 지낸 행정 경험을 앞세워 재도전에 나선다. 장철민 의원은 정책 전문성과 젊은 리더십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세대교체를 강조하고 있다. 장종태 의원 역시 서구청장 출신으로서 풍부한 행정 경험과 재선 경력을 기반으로 경쟁에 나섰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경선을 두고 “행정 경험과 입법 역량, 세대 구도가 교차하는 입체적 경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선 결과는 단순한 후보 선출을 넘어 본선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본선에서는 이장우 현 대전시장(국민의힘)과 민주당 경선 승자 간 맞대결이 예상된다. 여야 모두 조직력과 인물 경쟁력을 총동원하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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