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하감리교회의 이웃사랑 온누리에 퍼져
작성일 : 2026-03-29 07:02 수정일 : 2026-03-29 07:24 작성자 : 윤원갑 시민기자 (ywg0405@hanmail.net)

웃어른 섬김으로 꽃핀 공동체의 온기… 학하교회 74주년 ‘사랑의 잔치’
대전 학하지역에 따뜻한 봄기운이 번지는 가운데, 학하교회가 창립 74주년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정성 어린 섬김의 자리를 마련해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지난 3월 27일, 학하교회는 지역주민 100여 명을 초청해 음식과 공연이 어우러진 ‘사랑의 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식사 자리를 넘어, 지친 일상 속 어르신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웃음을 되찾아 드리는 뜻깊은 시간으로 꾸며졌다.
행사를 준비한 윤순자 여선교회 총회장을 비롯해 김옥희·최은진·송명희 권사, 신윤우 집사, 유인선 권사, 구성찬 권사 등 10여 명의 봉사자들은 한마음으로 섬김에 나섰다.

여기에 세종에서 온 강성진 권사까지 힘을 보태며 따뜻한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김용경 학하지역사랑회장과 임원진, 학하동 행정복지센터 및 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도 함께 참여해 지역 공동체가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91세의 최승학 장로가 흥겨운 춤사위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목포의 눈물’, ‘봄날은 간다’ 등의 노래가 이어지자 어르신들은 박수와 웃음으로 화답했고, 현장은 마치 한바탕 축제의 장처럼 활기를 띠었다.

학하지역 문화해설사 윤석림 부회장은 “웃어른을 섬기는 모습이 한 폭의 아름다운 문화 해설을 보는 듯했다”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장면”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요한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이청래·백준기 장로와 정찬완 역대회장 등 교회 지도자들도 함께 자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학하교회는 잔치 후 귀가하는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며 마지막까지 따뜻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벚꽃이 피어나는 봄날,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이 꽃처럼 피어난 이날의 풍경은 각박해진 현대사회에 잊혀가는 ‘효(孝)’와 ‘나눔’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학하교회의 이번 섬김이 지역을 넘어 더 넓은 사회로 퍼져나가, 서로를 보듬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