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뉴스라인(연재) 김상호 시인의 감성채움 詩 (매듭)

작성일 : 2026-03-29 11:54 수정일 : 2026-03-29 13:40 작성자 : 김상호 (sangho5747@hanmail.net)

연작시 매듭  노노족 김상호


1. 매듭의 시간



매듭은
흐르던 시간을
잠시 붙잡아 두는
세상의 작은 우주다


하늘과 땅이
서로의 숨결을 엮어
천지의 질서를 이루듯
한 올의 실도
허공 속에서
인연의 고리를 만든다


우리의 삶 또한
수많은 매듭을 지나
다음 길로 나아가는
긴 여정
어떤 날은
마음이 단단히 묶이고
어떤 날은
세월의 손끝에서
조용히 풀리기도 한다


묶이고
풀리고
다시 묶이며
인생은
보이지 않는 실처럼
천천히 흘러간다

 


2. 풀리는 매듭



문득 깨닫는다.
삶의 매듭은
칼로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다림 속에서
조금씩 느슨해지고
시간의 손길 속에서
조용히 풀려 간다는 것을


분주한 낮과
고요한 밤이
서로의 어깨를 스치며
마음의 실타래를
천천히 풀어 준다



다시 길을 걷는다
풀린 매듭 하나가
또 다른 길의
시작이 되기 때문이다

 


3. 다시 묶이는 삶


삶은
매듭을 풀기만 하는
여정이 아니다.


어떤 인연은
다시 묶이고
어떤 약속은
다시 단단해진다


희망이라는 실과
사랑이라는 실이
서로를 감아 돌며
새로운 매듭을 만든다


그 매듭은
하루를 붙잡고
흩어지던 마음들을
다시 한곳으로
묶어 준다


그래서 인생은
풀림과 묶임 사이에서
조용히
자라난다

 


<작가노트>
매듭은 단순한 묶임이 아니라 흐름 속에서 잠시 멈추는 지점이다. 삶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관계와 경험 속에서 매듭을 만들고 또 그것을 풀어 가며 다음 길로 나아간다.
이 연작은 매듭이라는 상징을 통해 인간 삶의 순환적 구조를 바라보고자 했다. 묶임과 풀림, 고요와 분주, 기다림과 희망이 교차하며 삶의 질서를 이루듯 우리의 인생 역시 그 반복 속에서 의미를 얻는다.
결국 삶의 매듭을 풀어 가는 힘은 외부의 힘이 아니라 스스로를 향한 믿음과 서로를 향한 희망, 그리고 사랑이라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했다.

 

프로필 (강원도 麟蹄産,시흥시 거주)

특전사 정년퇴임(원사),이라크파병,수원보훈교육연구원 전직교육팀장,스카우트 컨설팅사업부이사,가천대외래교수,캘리포니아주립대 한국원 겸임교수 역임

한국문인협회 정회원,대한시문학협회 회장,한국멘토교육협회이사(전문위원)

새한일보 취재본부 본부장,논설위원/더 뉴스라인 논설위원,세계전뇌학습 홍보대사.

시니어모델,방송패널,인문학,법정의무교육 강사/독서코칭,문학(,수필)활동

참모총장,국방부 장관,대통령 경호실장등 장관급/지차체기관장 표창 84회 수상외

국무총리,대통령표창,대한민국보국훈장 광복장,국가유공자,가천대학교등 감사패17,

충효예대상(육군본부).평생교육 명강사 수상(3),신지식인 선정(,2000),

자랑스런 아주인 선정(아주대경영대학원동문)

2021 한국을 빛낸 세종문화예술대상.림영창문학상외15회 문학상 수상

2023대한민국을빛낸자랑스런 인물대상(새한일보),

20회 대한민국평생교육학습대상(국무총리상),세계천사나눔봉사대상 수상(2)

2025 글로벌 리더혁신대상 문화예술부문 (새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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