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사진은 ‘만세 삼창’으로 마무리하라
작성일 : 2026-04-09 06:32 수정일 : 2026-04-09 06:53 작성자 : 홍경석 보도국장 (honggyeonggeok404@gmail.com)

현장 취재의 열기가 가득한 곳에서 '단체 사진'은 그날의 분위기와 결속력을 증명하는 가장 중요한 기록물이다. 하지만 단순히 "자, 찍습니다"라고 외치는 것만으로는 현장의 생동감을 담아내기에 부족할 때가 많다.
베테랑 취재기자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단체 사진 촬영의 화룡점정을 드디어 이제야 밝힌다. 그 노하우는 바로 '만세 삼창'의 마무리다.
📸 단체 사진: 왜 '만세 삼창'인가?
단순히 차렷 자세로 찍는 사진은 자칫 경직되어 보이고 지루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마지막에 ‘만세 삼창’을 유도하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자연스러운 표정: "만세!"를 외치는 순간 입 근육이 풀리면서 가장 밝고 역동적인 표정이 포착된다.
- 생동감 넘치는 구도: 정적인 수평 구도에 팔을 들어 올리는 수직적 움직임이 더해져 사진에 에너지가 생긴다.
- 완벽한 마무리: 행사나 취재의 끝을 알리는 강력한 신호가 되어 참여자들에게도 유쾌한 기억을 남긴다.
💡 성공적인 촬영을 위한 세부 노하우
1. 타이밍과 리드(The Shout)
- 기자는 단순히 사진을 찍는 사람이 아니라 '현장 감독'이 되어야 한다.
"자, 마지막은 가장 활기차게 가겠습니다! 제가 '대한민국' 하면 '만세'를 세 번 외쳐주세요! 손은 귀 높이까지 번쩍 들어주시면 더 좋습니다!"
2. 연사(Burst) 모드 활용
- 만세를 부르는 찰나의 순간은 매우 짧다. 한두 번의 셔터로는 눈을 감거나 입 모양이 어색한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 연속사진으로 찍어야 한다.
- 팁: 만세를 부르는 시작점부터 팔이 내려갈 때까지 연사로 촬영한 뒤, 모두의 표정이 가장 좋은 컷을 골라야 한다.

3. 구도의 변화
- 로우 앵글: 만세를 나타내는 손이 하늘을 향해 뻗어 나가는 느낌을 주어 승리감과 성취감을 극대화한다.
- 광각 활용: 인원이 많을수록 광각 렌즈를 사용하여 좌우 끝에 있는 사람까지 소외되지 않게 담아낸다.
4. 메시지 부여
- 취재 성격에 따라 구호를 변형하면 기사의 주제가 더 선명해진다.
▷ EX) 지역 축제: “0시 축제 만세!”, “대전 시민 만세!”, “우리 모두 만세!”
📝 취재 수첩: "사진은 감정의 기록이다"
사진 한 장이 기사 수천 자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때가 있다. 현장의 열정과 끈기, 그리고 성공의 기쁨을 담아내기 위해 "마무리는 만세 삼창"이라는 공식을 잊지 말자.
독자들은 그 사진을 통해 현장의 박동 소리를 고스란히 들을 수 있다.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지만 사진으로는 간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