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풀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한다.”
작성일 : 2026-04-09 10:32 수정일 : 2026-04-09 10:48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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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도묵 (주)기산엔지니어링 회장 /대전 서구 축제추진위원장 |
“부자가 되려면 퍼주는 길을 선택하라.”
이 한 문장은 강도묵 회장의 삶을 관통하는 철학이다. 그는 부를 축적하는 방식이 아닌, 나누는 방식으로 인생을 채워온 인물이다.
대전을 움직이는 사람들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지만,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는다.
그의 이름 첫 글자 삼행시에서 인생철학이 보인다. 강함을 과시하지도 않고, 도덕적인 부드러운 삶을 살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강도묵, 그의 이름에서 더욱 큰 울림을 준다.
기산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서의 위치보다, 인간 강도묵의 따뜻함이 먼저 다가오는 이유다.
그의 접견실에 들어서면 단순한 공간 이상의 공기가 흐른다. 벽면에 걸린 표창장과 사진, 그리고 오랜 시간 언론에 소개된 기사들은 한 사람의 이력을 넘어 삶의 방향을 말해준다. 그 안에는 공적 성과보다 사람을 향한 시선이 먼저 자리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한 액자 속 문구다.
“베풀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한다.”
이는 박강수 총장의 글귀로, 강 회장의 삶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또 다른 액자에는 “오늘이 네 인생의 첫날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살아라”는 문장이 걸려 있다. 그의 하루하루가 어떤 자세로 채워지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의 말은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선다. 어느 순간에는 시가 되고, 또 어느 순간에는 짧은 이야기처럼 흐른다. 대화를 마치고 나면 마치 한 권의 수필을 읽은 듯한 여운이 남는다. 그만큼 그의 언어에는 온기가 담겨 있다.
그의 따뜻함은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비롯된 듯하다. 어버이날이 다가오는 5월을 앞두고, 그는 어머니 이야기를 꺼냈다. 차비 10원을 아끼기 위해 수십 리 길을 걸어 다녔던 어머니. 그 이야기를 전하던 그의 눈시울은 붉어졌다. 삶의 근원에 자리한 기억이 지금의 그를 만든 셈이다.
수많은 선행과 나눔의 실천은 거창한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이웃에게 베푸는 삶이 곧 부자가 되는 길”이라는 그의 신념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되고 있다.
그와 마주 앉아 있으면, 따스한 봄 햇살 아래 꽃잎 위에 잠시 머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힘, 그것이 바로 강도묵 회장이 가진 진짜 자산이다.
또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
우리는 어쩌면 그런 사람을 찾으며 살아간다.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한 사람.
강도묵 회장이 있기에, 대전은 여전히 살 만한 도시로 남아 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