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4-10 17:19 수정일 : 2026-04-10 22:06 작성자 : 김상호 논설위원 (sangho5747@hanmail.net)

《나는 당신의 배경음이 되리라》
노노족김상호
나는 시인으로서
그대의 하루 끝에
조용히 흐르는
배경음이 되련다
세상이 너무 시끄러워
마음 둘 곳 잃어버린 날엔
큰 위로가 아니라도 좋다
그저 꺼지지 않는 작은 선율로
곁에 머물러 있으리라
어둠이 깊어
발걸음조차 무거워질 때
나는 빛이 되지 못하더라도
그대의 숨결을 따라 흐르는
은은한 리듬이 되어
넘어지지 않게 붙잡아 주리라
비바람에 젖은 마음 위에
소리 없이 내려앉아
눈물의 결을 쓰다듬는
따뜻한 음 하나로
다시 일어설 힘을 건네리라
그대가 혼자라 느끼는 순간에도
사실은 혼자가 아님을
말없이 증명하는
그런 노래가 되어
슬픔의 장면 뒤에
희망의 장면이 이어지듯
끝내는 미소로 넘어가게 하는
조용한 전환음이 되리라
나는 시인으로서
삶 한 켠에
들리지 않아도
분명히 존재하는
그대를 살게 하는
작은 배경음이 되련다.
[작가노트]
이 시는 ‘크게 드러나는 위로’가 아닌, 조용히 곁을 지키는 존재로서의 시인의 역할을 사유하며 쓴 작품이다.
우리는 흔히 누군가를 돕는 일을 거창한 말이나 눈에 띄는 행동으로만 생각하지만, 실제로 가장 오래 남는 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흐르는 작은 위로일지도 모른다. 음악에서의 배경음(BGM)이 그러하듯, 드러나지 않지만 장면의 온도와 감정을 바꾸는 힘,그것이 내가 지향하는 시의 자리다.
특히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이 시는 “괜찮다”는 단순한 위로를 넘어,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을 은은하게 환기시키는 숨결이 되기를.....
시 속의 화자는 빛이나 해답이 되기보다는, 함께 숨 쉬고 함께 걸어가는 ‘리듬’으로 존재한다. 이는 인생의 고통을 제거하기보다는, 그 고통을 견딜 수 있도록 돕는 또 다른 방식의 사랑이기도 하다.
결국 이 작품은 시가 삶의 중심이 아닌 주변에서 흐르며, 그러나 가장 깊은 곳에 스며드는 존재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며, 동시에 그 질문에 대한 나의 다짐이다.
나는 오늘도 누군가의 하루에, 들리지 않아도 분명히 힘이 되는 배경음으로 남고자 한다.

프로필 (강원도 麟蹄産,시흥시 거주)
특전사 정년퇴임(원사),이라크파병,수원보훈교육연구원 전직교육팀장,스카우트 컨설팅사업부이사,가천대외래교수,캘리포니아주립대 한국원 겸임교수 역임
한국문인협회 정회원,대한시문학협회 회장,한국멘토교육협회이사(전문위원)
새한일보 취재본부 본부장,논설위원/더 뉴스라인 논설위원,세계전뇌학습 홍보대사.
시니어모델,방송패널,인문학,법정의무교육 강사/독서코칭,문학(시,수필)활동
참모총장,국방부 장관,대통령 경호실장등 장관급/지차체기관장 표창 84회 수상외
국무총리,대통령표창,대한민국보국훈장 광복장,국가유공자,가천대학교등 감사패17회,
충효예대상(육군본부).평생교육 명강사 수상(3회),신지식인 선정(군,2000),
자랑스런 아주인 선정(아주대경영대학원동문)
2021 한국을 빛낸 세종문화예술대상.림영창문학상외15회 문학상 수상
2023대한민국을빛낸자랑스런 인물대상(새한일보),
제20회 대한민국평생교육학습대상(국무총리상),세계천사나눔봉사대상 수상(2회)
2025 글로벌 리더혁신대상 문화예술부문 (새한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