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더드림 팀의 이웃사랑 이야기

벚꽃 속에 피어난 나눔… “사랑은 시냇물처럼 흘러야”

작성일 : 2026-04-11 07:59 수정일 : 2026-04-11 11:17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꿈더드림 팀의 이웃사랑 이야기"

 

벚꽃 속에 피어난 나눔… “사랑은 시냇물처럼 흘러야”

화사한 벚꽃이 만개한 10일 오후 3시, 대전 동구 판암 2동 행정복지센터에는 꿈 한 아름 담고 나선 봉사자들이 한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사랑·나눔·섬김”을 모토로 활동하는 CFC(크리스천 파더스 클럽 회장 전병구 ) 산하 ‘꿈 더 드림(Dream)’ 팀(팀장 황봉수)이 결연 가정을 방문하기 위해서다.

‘꿈에 꿈을 더한다’는 의미를 담은 꿈더드림 팀원들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허니콤보 치킨과 과자 세트를 준비해 결연가정 아이들과 말벗이 되어주기 위해 찾아 나선 것이다. 이들은 수년째 판암 2동 결연 가정을 꾸준히 방문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오는 5월 12가정 방문을 앞두고 이날은 3가정을 먼저 찾아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는 박순희 동장과 이종근 복지팀장과 한용규 주무관이 동행해 봉사자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첫 번째 방문 가정에서는 중학생 수진 양과 초등학생 영진 군의 가족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친구들 만나러 나가 볼 수 없었고 어머니의 건강 문제로 대면은 제한됐다.

대신 수진 양의 아버지와 봉사자들은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의 거리를 좁혔고, 황봉수 팀장의 감사와 축복기도로 첫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어 방문한 최은정(초6) 양의 가정에서는 더욱 따뜻한 대화가 이어졌다. 은정 양은 자신의 꿈을 “품새 태권도 국가대표”를 꼽았고, 두 아들을 태권도 선수로 키운 경험이 있는 황 팀장(전기기술사)은 현실적인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현장은 자연스럽게 꿈을 응원하는 대화로 꽃을 피웠고, 김형태 봉사자가 은정 양 앞에서 태권도 액션을 취하자 모두가 함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오명인 장로의 축복기도로 두 번째 가정도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조소원(고3) 양의 가정은 부재중으로, 준비한 선물은 복지센터에 전달하고 이날 봉사를 마무리했다.

꿈더드림 팀의 활동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마음을 나누는 데 의미가 있다. 봉사자들은 “봉사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하는 일”이라며, 자신이 받은 사랑과 은혜를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판암 2동 박순희 동장은 “봉사자들은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소중한 자원”이라며 “봉사자들이 보람과 기쁨을 느끼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판암2동 복지팀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칭찬과 격려는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처럼, 작은 관심과 따뜻한 말 한마디에 봉사자들은 더욱 큰 힘을 갖게 된다.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사랑의 손길은 더욱 필요한 시기다. 사랑은 받는 데서 그치지 않고 흘려보낼 때 더 큰 의미를 가진다.

벚꽃처럼 피어난 작은 나눔이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물들이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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