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4-14 16:12 수정일 : 2026-04-15 09:13 작성자 : 김상호 논설위원 (sangho5747@hanmail.net)

비움 연작시
노노족 김상호
연작시 1 《자유의 무게》
씨앗은
자기 몸을 허물어
봄의 문을 열고
꽃은
한철의 찬란함을 버려
붉은 열매 하나 품는다
버림은 상실이 아니라
다음 생을 위한 해체이며
비움은
결핍이 아니라
영혼이 가벼워지는 일이다
사람 또한 그러하여
손에 쥔 욕망을 놓을수록
마음은 하늘 쪽으로 떠오르고
끝내 아무것에도 묶이지 않은 자만이
바람처럼 살며
구름처럼 흘러
자유라는
가장 무거운 이름을
가장 가볍게 품는다
연작시 2 《비움의 강》
강은
제 몸을 채우려 하지 않아
늘 바다에 닿는다
비우지 못한 웅덩이는
제 자리에서 썩어가고
흐르는 물만이
세상의 모든 굽이를 지나
푸른 수평선에 닿는다
채우려는 자는
늘 목마르고
비우는 자만이
넘쳐 흐른다
가득 찬 잔은
더 받을 수 없으나
비어 있는 그릇엔
하늘도 담긴다
연작시 3《가벼운 영혼》
새는
하늘을 가지려 하지 않는다
다만
무거운 것을 버릴 뿐이다
날개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가벼움이라는 것을
새는 안다
욕망의 돌멩이를
가슴에 품은 채
자유를 말한다
허나
버리지 못한 마음으로는
한 뼘의 하늘도 날 수 없나니
자유란
날개가 있어 얻는 것이 아니라
짐이 없어 얻는 것이다
<작가노트>
『자유 연작』은 자유를 단순한 외적 해방이 아닌,내면의 욕망과 집착을 비워내는 정신적 수련의 결과로 바라본 글이다.
씨앗·강·새라는 자연의 존재들을 통해 ‘버림이 곧 성장이고, 비움이 곧 충만이며, 가벼움이 곧 자유’라는 동양적 사유와 존재론적 성찰을 시적 언어로 형상화하였다.
특히 각 편은 씨앗(해체) → 강(비움) → 새(비상) 의 구조로 배열하여 자유에 이르는 영혼의 진화 과정을 상징적으로 써보았다.

프로필 (강원도 麟蹄産,시흥시 거주)
특전사 정년퇴임(원사),이라크파병,수원보훈교육연구원 전직교육팀장,스카우트 컨설팅사업부이사,가천대외래교수,캘리포니아주립대 한국원 겸임교수 역임
한국문인협회 정회원,대한시문학협회 회장,한국멘토교육협회이사(전문위원)
새한일보 취재본부 본부장,논설위원/더 뉴스라인 논설위원,세계전뇌학습 홍보대사.
시니어모델,방송패널,인문학,법정의무교육 강사/독서코칭,문학(시,수필)활동
참모총장,국방부 장관,대통령 경호실장등 장관급/지차체기관장 표창 84회 수상외
국무총리,대통령표창,대한민국보국훈장 광복장,국가유공자,가천대학교등 감사패17회,
충효예대상(육군본부).평생교육 명강사 수상(3회),신지식인 선정(군,2000),
자랑스런 아주인 선정(아주대경영대학원동문)
2021 한국을 빛낸 세종문화예술대상.림영창문학상외15회 문학상 수상
2023대한민국을빛낸자랑스런 인물대상(새한일보),
제20회 대한민국평생교육학습대상(국무총리상),세계천사나눔봉사대상 수상(2회)
2025 글로벌 리더혁신대상 문화예술부문 (새한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