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열 박사의 선구안]
작성일 : 2026-05-09 12:43 수정일 : 2026-05-09 16:01 작성자 : 고무열 논설위원 (gmy8888@naver.com)
떠나던 청년이 돌아온 대전, 도시가 다시 살아났다.
결과로 증명된 대전, 이제는 완성의 시간
Ⅰ.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대전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청년이 돌아온다는 것은, 단순한 인구 이동의 의미가 아니다. 그것은 도시가 살아난다는 신호임과 동시에 희망의 도시로 변했다는 것이다. 일자리가 늘고, 미래를 설계할 기반이 생기며, 결혼과 출산, 소비와 문화까지 함께 살아난다는 뜻이다.
청년은 희망이 있는 곳으로 움직인다. 머물 이유가 없는 도시에는 정착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최근 대전의 변화는 분명한 의미가 있다. 자료에 따르면 대전의 혼인 증가율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민선 7기였던 2021년 -9.8%였던 혼인 증가율이 민선 8기인 2024년에는 55.6%로 급증했다. 무려 65.4%포인트 상승이다.
혼인은 도시의 미래에 대한 신뢰가 있을 때 늘어난다. 떠날 도시에서는 결혼도 미뤄지고 삶도 유예된다. 그러나 살 만한 도시에서는 미래를 계획하게 된다. 청년의 선택은 결국 도시 경쟁력의 결과다.
Ⅱ.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대전의 청년 인구 비율은 28.5%로 특·광역시 중 2위다. 평균연령 역시 44.5세로 특·광역시 가운데 젊은 축에 속한다. 이는 단순히 젊은 사람이 많은 도시가 아니라, 청년이 실제로 머무르고 정착하는 도시로 바뀌고 있다는 뜻이다. 청년이 많아지면 소비가 살아나고, 상권이 살아나며, 문화와 산업도 함께 성장한다. 도시의 활력은 결국 청년의 움직임에서 시작된다.
인구 증가는 모든 것을 대변하고 방증한다. 사람이 떠나는 도시에는 투자도 줄고 활력도 사라진다. 그러나 사람이 모이는 도시에는 자연스럽게 기업과 자본, 문화와 기회가 따라온다. 최근 대전은 교통과 생활환경, 정주 만족도 분야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 평가를 받으며 “살고 싶은 도시”로 변하고 있다는 평가다. 결국 도시의 경쟁력은 사람의 발길이 증명한다.
Ⅲ. “NO잼 도시에서 HOT잼 도시로”
한때 대전은 ‘노잼도시’라는 자조적 별명으로 불명예스럽게 불렸다. 볼 것도, 즐길 것도, 머물 이유도 부족하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지금의 대전은 달라지고 있다. 성심당 빵집 앞 긴 줄이 관광코스가 되고, 야시장과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 지역 상권은 활력을 되찾고, 도시 전체 분위기 역시 생동감으로 바뀌고 있다. 스쳐 지나가는 도시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도시로 변했다.
이 변화는 우연이 아니다. 방향을 정하고 실행한 리더십의 결과다. 청년 유입과 도시 활력 회복, 정주 여건 개선이라는 흐름은 결국 민선 8기 이장우 시정의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된다.
Ⅳ. 정체의 4년인가, 도약의 4년인가?
반면 민선 7기 시절의 대전은 시민들에게 답답함과 정체의 기억으로 남아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도시 성장의 속도는 더뎠고, 시민이 체감할 만한 변화도 부족했다는 평가다. 청년은 떠났고, 활력은 줄었으며, 대전은 ‘멈춘 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도시는 정치 실험의 대상이 아니다. 추진력 없는 행정은 결국 도시의 시간을 멈추게 만든다. 반대로 실행력 있는 리더십은 도시를 움직이고 시민 삶을 바꾼다. 지금 대전의 변화는 결국 누가 도시를 실제로 움직였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Ⅴ. 희망의 도시가 된 대전
정치는 결국 결과로 평가받는다. 청년이 돌아오고, 결혼이 늘고, 도시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면 시민의 선택 역시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사람은 희망이 없는 곳에 머물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의 대전은 청년이 미래를 설계하고 싶은 도시, 시민이 계속 살고 싶은 도시로 바뀌고 있다.
대전은 이제 단순한 과학도시를 넘어 희망의 도시로 변하고 있다. 변화의 흐름을 이어갈 것인가, 다시 정체의 시간으로 돌아갈 것인가. 그 선택의 기준은 결국 시민이 체감한 현실에 달려 있다. 이 모든 결정은 오직 대전의 유권자 손끝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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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무열 박사(안전교육원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