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를 품은 여성 정치인, 장소미 군의원 후보
작성일 : 2026-05-10 08:08 수정일 : 2026-05-11 16:40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뚝배기보다 장맛” 부여를 품은 여성 정치인, 장소미 군의원 후보를 만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 부여 곳곳을 누비는 여성 정치인이 있다. 바로 국민의힘 기호 2-다, 장소미 후보다.
그를 만난 주민들은 하나같이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사람”이라고 입을 모은다.

장 후보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특유의 환한 미소로 이렇게 말했다.
“사비 부여를 저 장소미에게 부여(附與)해 주십시오.” 짧은 말이었지만 그 안에는 지
역을 향한 책임감과 각오가 담겨 있었다. 함부로 약속했다가는 신뢰를 잃는 시대, 그는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말만 하겠다는 듯 단단한 눈빛을 보였다.
지난 4년간 부여군 산업건설위원장으로 활동한 그는 군민들의 삶 속으로 깊이 들어갔다. 농촌의 고령화 문제부터 소상공인의 어려움, 관광정책과 지역경제까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누구보다 발로 뛰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민들은 그를 두고 “뚝배기 속 장맛 같은 정치인”이라고 표현한다. 화려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오래 끓일수록 진한 맛을 내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장 후보 역시 “부여라는 뚝배기 안에 훌륭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이 가득하지만 군민과 함께 나누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부여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핵심 도시다.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 고분군, 부여 나성 등 찬란했던 사비 백제의 숨결이 살아있는 역사문화도시다.
그러나 장 후보는 “과거의 유산만 바라보는 도시로는 미래를 만들 수 없다”고 말한다.
“부여는 박물관 같은 도시가 아니라 사람이 찾아오고 머물고 돈이 도는 살아있는 경제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그는 특히 체류형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숙박과 소비가 이어지는 관광정책을 통해 ‘10만 생활인구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전국 각지의 성공 사례를 직접 찾아다니며 부여형 관광 모델과 축제 활성화 방안을 연구해왔다고 설명했다.
“머무는 관광, 돈이 되는 축제를 만들겠습니다. 불합리한 규제도 과감히 걷어내겠습니다.”
현장을 누비는 그의 모습에서는 강한 추진력도 느껴졌다. 주민들의 답답한 민원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이야기할 때는 마치 전장에 나서는 계백장군 같은 결연함마저 묻어났다.
정치 입문 4년.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는 지역 곳곳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가고 있다. 주민들과 부딪히며 눈물을 함께 흘렸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신념으로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결국 실천력이다. 말로만 미래를 외치
는 정치가 아니라 현장을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정치인이 필요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장 후보는 기자의 손을 꼭 잡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뚝배기 속 장맛, 장소미입니다. 꼭 기억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