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5-10 10:57 수정일 : 2026-05-10 15:20 작성자 : 김상호

용서의 길
노노족 김상호
훈계의 손가락으로
사람의 마음을 세우려 하지 말라
가르침의 채찍으로
상처 난 등을 밀어붙이지 말라
옆으로 걷는 게를 향해
왜 똑바로 걷지 못하느냐 묻는 것은
결국
자신의 기준으로
타인의 생을 재단하는 일이다
세상엔
똑바로만 흐르는 강도 없고
휘어지지 않는 바람도 없다
누군가는 아픔 때문에 비틀거리고
누군가는 외로움 때문에
삶의 방향이 조금 기울어졌을 뿐이다
용서란
높은 자리에서 내려다보며
베푸는 동정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
굳게 닫힌 마음의 담벼락에
조용히 문 하나 내어주는 일이다
그 문틈 사이로
따뜻한 말 한 줄기 지나가고
눈물 젖은 숨결 하나 건너가며
서로의 상처가
비로소 사람의 체온으로 녹아내리는 것
용서란
상대를 바꾸는 일이 아니라
미워하던 마음 속에도
꽃 한 송이 피어날 길을
남겨두는 일이다.
[작가노트]
사람은 종종 “옳음”이라는 이름으로 타인을 고치려 한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존재는 저마다의 방향과 상처를 지닌 채 살아가더라.
게가 옆으로 걷는다고 해서 그것이 틀린 삶은 아니듯, 사람 또한 각자의 방식으로 인생을 견디며 걸어간다.
이 글은 누군가를 훈계하거나 판단하기 전에, 먼저 그 마음 사이에 작은 길 하나를 내어주자는 뜻에서 시작되었다.
용서는 상대를 굴복시키는 일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에 다시 사람이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터놓는 일이라는 생각을 담게되었다.
삶은 결국,사람이 사람을 이해하려 애쓰는 과정이며,그 이해의 끝에서 피어나는 가장 아름다운 언어가 바로 ‘용서’인지도 모른다.

프로필 (강원도 麟蹄産,시흥시 거주)
아주대 경영대학원 MBA
특전사 정년퇴임(원사),이라크파병,수원보훈교육연구원 전직교육팀장,국방전직 컨설팅 본부장스카우트 컨설팅사업부이사,가천대외래교수,
캘리포니아주립대 한국원 겸임교수 역임
한국문인협회 정회원,대한시문학협회 회장,한국멘토교육협회이사(전문위원)
새한일보 취재본부 본부장,논설위원/더 뉴스라인 논설위원,세계전뇌학습 홍보대사.
시니어모델,방송패널,인문학,법정의무교육 강사/독서코칭,문학(시,수필)활동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선양위원.
[상훈]
참모총장,국방부 장관,대통령 경호실장등 장관급/지차체기관장 표창 84회 수상외
국무총리,대통령표창,대한민국보국훈장 광복장,국가유공자,가천대학교등 감사패17회,
충효예대상(육군본부).평생교육 명강사 수상(3회),신지식인 선정(군,2000),
자랑스런 아주인 선정(아주대경영대학원동문)
2021 한국을 빛낸 세종문화예술대상.림영창문학상외15회 문학상 수상
2023대한민국을빛낸자랑스런 인물대상(새한일보),
제20회 대한민국평생교육학습대상(국무총리상),세계천사나눔봉사대상 수상(2회)
2025 글로벌 리더혁신대상 문화예술부문 (새한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