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 더뉴스라인] 계석일 기자 =
언어의 연금술사, 충청중부 77기 아버지학교 수료식
세련된 진행자의 손짖, 몸짖 하나에 수료자 가족들이 행사장이 떠나갈듯 웃음을 자아낸다. 수료장은 마치 하늘을 가르는 블랙 이글스처럼 언어의 연금술사(鍊金術師) 어술의 곡예가 펼쳐진다.
충청중부 77기 아버지학교 수료식, 지난 15일 오후2시 논산중앙 장로교회에서는 수료자 가족과 스탭포함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버지학교 수료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처음보는 수료자 가족을 감정의 정화(感情의 淨化)로 이끌어내는 김동수 진행자의 어술은 한마디로 은쟁반 위에 옥구술이었다. 수료식 참관을 위해 대전에서 왔다는 오명인(75)장로는 이런 관경은 아버지학교에서나 볼 수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동수 진행자는 두란노 아버지학교 전국지부 진행자 중에 최고의 리더십으로 꼽는다. 그는 마음속에 억눌려 있던 지원자 아버지들의 분노를 특유의 언어와 제스추어로 카타르시스 (Catharsis)를 만들어 낸다.
아버지학교가 일반학교와 다른 점이라면 학습과정에 영성과정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진행자는 특별한 대본이나 각본 없이 영성으로 200여명의 가족을 하나로 묶는다. 그래서 아버지학교 수료식은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다고 한다.
수료식 진행은 진행자나 수료자나 초조한 것은 마찬가지다. 처음 접하는 가족이라 어떠한 돌발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료식을 준비하는 진행자와 스탭들은 수료식전에 9번의 모임을 갖고 돌발상황을 대비 한다.
아버지학교에는 교장이 없다. 훈련된 리더만 있다.그래서 아버지학교의 진행자를 언어의 연금술사라 한다. 아버지학교에는 졸업식이란 단어를 쓰지 않는다. 졸업은 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수료는 졸업 후 배운것을 복습하는 과정이라 수료식이라 한다.
아버지학교는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의 남성,아버지의 사명, 아버지의 영성,아버지와 가정 등 5주 과정을 갖는다. 숙제와 나눔 간증 그리고 수료식때 세족식을 통해 부부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을 갖게 한다.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라는 기독교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불신자들도 거부감 없진 잘 따른다고 한다. 이 모든것이 5주과정을 이끌어 가는 언어의 마술사의 진행자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버지학교는 종교 불문하고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다. 수료식을 마치고 나면 아버지학교 면허증을 받는다 이것이 아버지학교에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