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
작성일 : 2026-05-20 11:08 수정일 : 2026-05-20 11:39 작성자 : 홍경석 보도국장 (honggyeonggeok404@gmail.com)

우리 부모님은 어둠의 보릿고개 세대였다
그래서 우리처럼 배우질 못했다
칡뿌리보다 질긴 가난이 괴롭혔기 때문이다
딸 아들 잘 키워서 시집 장가 다 보내고
토끼보다 귀여운 손주들 주렁주렁
“너희들이 내 보물이다” 자랑하던 부모님
늦었지만 야간에 중고등학교 다니시더니
어느새 지식이
내 아이들 키만큼 확장되었다

‘스승의 날’ 맞은 얼마 전
부모님이 졸업한 학교에 보낸 현수막 공동 참여 글씨가
자꾸만 내 눈에서 눈물을 요구했다
비록 삐뚤삐뚤 글씨와 글자 받침도 틀리긴 했지만
저 글씨 안에는 그 얼마나 하고픈 말씀과 회한까지 태산처럼 수북했을까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