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족경제·문화복지·균형성장·시민참여 등 5대 시정 목표도 제시 -
작성일 : 2026.07.01 21:59 수정일 : 2026.07.01 23:37
작성자 : 계석일 기자 ([email protected])

시정5기 '국가균형성장의 중심 행정수도 세종' 선언
- 조상호 제5대 세종시장 취임…"세종의 눈으로 대한민국 미래 열 것" -
- 자족경제·문화복지·균형성장·시민참여 등 5대 시정 목표도 제시 -
조상호 시장이 이끄는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정이 ‘국가균형성장의 중심 행정수도 세종’을 비전으로 내걸고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조상호 시장은 1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시정 5기를 이끌어갈 비전으로 ‘국가균형성장의 중심 행정수도 세종’을 선포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움직이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조상호 시장은 출범 이후 가장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경제 자족기능을 확충해야 하는 엄중한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특히 조 시장은 행정수도 건설의 의미를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대한민국을 향한 국가적 약속이자 모든 국민에게 평등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위대한 도전”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세종이 국가균형성장 시대의 중심에 서서 세종의 눈으로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국토 공간의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견인차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헌법적·제도적 위상 확립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과 국가 차원의 건설 계획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중앙정부, 국회, 시민사회와 함께 협력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행정의 새로운 상징이 될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조 시장은 앞으로 해소해 나가야 할 과제로 인구 정체, 자족기능 부족, 역내 불균형 등을 꼽고, 그 중에서도 단연 시급한 과제로 재정난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그는 “관례적 집행과 비효율은 과감히 덜어내고 꼭 필요한 곳에는 책임 있게 투자하며, 미래 백년을 바라보고 지속가능한 재정 기반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할 구체적인 시정 목표로 △국격을 높이는 행정수도 △지속가능한 자족경제 △일상이 행복한 문화복지 △함께 잘사는 균형성장 △소통과 협치의 시민참여를 제시했다.
끝으로 조 시장은 모든 정책의 출발점은 오직 시민이라며 ‘내 몸의 상처를 돌보듯 시민의 삶을 살피라’는 뜻의 시민여상(視民如傷)을 시정의 근본으로 삼겠다는 선언으로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은 시민과 축하 내빈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공연이나 축하 행사 없이 취임사를 중심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장 취임사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해 주신 내외 귀빈과 공직자 여러분!
저는 오늘 무거운 책임감과 깊은 사명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세종시는 지금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시대적 소명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출범 이후 가장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경제 자족기능을 확충해야 하는
엄중한 과제도 직면해 있습니다.
저는 오늘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시민의 삶과 도시의 미래를 책임지는 일에
한시도 소홀함 없이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시민의 높은 기대와 염원을 가슴에 새기고,
세종의 주인인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쓸모 있는 머슴'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 저는 세종의 시작을 다시 생각합니다.
20년 전, 조용하고 평화롭던 연기군의 땅 위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밑그림이 놓였습니다.
그것은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향한
국가적 약속이자,
모든 국민에게 평등한 기회를 주기 위한
위대한 도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시민의 열정과 믿음이
지금의 세종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그 약속을 완수해야 하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지금 거대한 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첨단기술이 산업 지형을 바꾸고,
기후 위기와 세계 질서의 변화가
우리의 미래를 묻고 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수도권 중심의 틀에서 벗어나,
지역이 성장의 주체가 되는
'국가균형성장'의 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중심에 우리 세종이 있습니다.
수도권에 집중된 기능과 기회를 재배치하여,
대한민국 국토공간의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세종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증명하고자 합니다.
도시의 외형적 성장을 넘어 시민의 삶이 좋아지는 도시,
행정 기능만 머무는 곳이 아니라
사람과 기업, 문화가 함께 역동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혼자라면 불가능할 그 길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그러나 인구 성장과 자족기능 확보,
행복도시와 읍면지역의 균형 발전,
그리고 지속가능한 재정 기반 마련이라는
무거운 숙제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특히 재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입니다.
현재 우리 세종시의
예산 대비 채무비율은 22.3%에 이르렀습니다.
이대로라면 내년에는 25%를 넘어,
‘재정주의단체’로 지정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겐
냉정한 진단과 과감한 혁신이 필요합니다.
관례적 집행과 비효율은 과감히 덜어내고,
꼭 필요한 곳에는 책임 있게 투자하겠습니다.
단기 처방이 아니라
세종의 미래를 지탱할
지속가능한 재정 기반을 다시 세우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세종시정 5기의 비전과 목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시정 5기의 비전은
“국가균형성장의 중심, 행정수도 세종”입니다.
세종이 국가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되어
‘정부가 있는 도시’에서
‘국가를 움직이는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저는 오늘 시민 여러분 앞에서
다섯 가지 목표를 약속드립니다.
첫째, 국격을 높이는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겠습니다.
행정수도 완성은 세종만의 과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전략입니다.
국가 핵심 시설 이전의 근거가 될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동시에
이를 뒷받침할 국가 차원의 건설 계획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설치가
대한민국 변화의 상징이 되도록,
중앙정부 및 국회, 시민사회와 함께
길을 열겠습니다.
헌법적·제도적 위상을 확립해
세종을 국가균형성장의 중심축으로 완성하겠습니다.
둘째, 지속가능한 자족경제로
청년이 찾아오는 세종,
재정이 튼튼한 세종을 만들겠습니다.
청년이 꿈을 펼칠 일자리, 기업이 성장할 공간,
미래산업이 자리 잡는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AI, 반도체, 디지털 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국가스마트산단을 성공시키고,
세종이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종합국립대학교 유치와 산학연 협력을 통해
교육이 도시의 경쟁력이 되는 세종을 건설하겠습니다.
도시의 미래는 튼튼한 재정에서 시작됩니다.
필요한 곳에는 과감히 투자하되,
효과가 부족한 사업은 원점에서 다시 살피겠습니다.
예산이 단순한 행정의 수단을 넘어
시민의 삶을 직접 바꾸는 도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보통교부세 개선과 새로운 재원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세종의 재정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더 강한 재정, 더 책임 있는 행정으로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셋째, 일상이 행복한 문화복지로,
시민 누구나 살기 좋은 세종을 만들겠습니다.
도시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의 삶으로 완성됩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든든한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돌봄의 공공성을 강화해
시민의 일상을 촘촘히 살피겠습니다.
상가 공실 문제를 해소하며,
청년기본주택을 공급하겠습니다.
공연을 보기 위해 타 도시로 가지 않아도 되는 세종,
주말이면 전국에서 찾아오는
‘문화수도’ 세종을 이뤄내겠습니다.
두터운 복지체계로
시민 누구나 살기 좋은 생활환경을 조성하여,
문화가 곧 경제가 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넷째, 함께 잘사는 균형성장으로,
모두가 고른 삶을 누리는 세종을 만들겠습니다.
행복도시를 더욱 고도화하고
조치원을 비롯한 읍면지역의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여기에 금강의 생태환경을 더해
행복도시와 읍면지역을 연결하는
‘3대 축 중심의 다극체계’를 완성하겠습니다.
행복도시와 읍면지역 사이의 발전 격차를 해소하여,
도시 어디에 살더라도
고르게 행복한 세종을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소통과 협치의 시민참여로,
시민이 주인인 열린 세종을 만들겠습니다.
행정의 기준은 시민의 삶이어야 합니다.
시민청을 통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시민의 생각이 정책이 되고
예산으로 이어지는 세종을 만들겠습니다.
시민의 작은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행정 목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부탁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세종시청 공직자 여러분,
이 모든 약속은
시장 한 사람의 힘으로 이룰 수 없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시민을 위해 헌신해 오신
우리 공직자 여러분이 계셨기에,
오늘의 세종이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우리 앞에 놓인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러분과 함께라면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 모두가 ‘세종시민의 최후 보루’라는 각오로
다시 서야 합니다.
우리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 자족기능 확충,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시민 앞에
분명히 입증해 냅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저는 앞으로 4년 동안
한 가지 원칙을 지키겠습니다.
모든 정책의 출발은 시민입니다.
‘내 상처를 돌보듯 시민의 삶을 살피라’는 뜻의
‘시민여상’의 마음을 시정의 근본으로 삼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걷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세종의 역사를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세종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세종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6년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장 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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