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관련 산하기관 이전에 앞서 법무부 등 부처 추가 이전 선행돼야
작성일 : 2026.06.01 12:02 수정일 : 2026.06.01 12:07
작성자 : 계석일 기자 ([email protected])

최민호, 행정수도 파괴하는 공약 철회 요구
해수부 관련 산하기관 이전에 앞서 법무부 등 부처 추가 이전 선행돼야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는 선거 공약으로 행정수도를 파괴하는 단체장 후보들에게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1일 최 후보는 나성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형배 민주당 광주·전남 후보의 문화체육관광부 이전 공약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지난해 7월 김영록 전남지사는 기후에너지부의 이전을 주장했고,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도 “해수부가 부산으로 가는 마당에 산자부를 대구로 가져오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등 세종에 소재한 중앙부처가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거래 대상으로 변모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해수부의 부산 이전 실행 과정에서 당시 세종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해수부 이전 대의를 위해 참아달라”(박난희), “세종만 잘살게 되면 서울시 일극체제 시절의 부작용이 일어난다”(이순열), “우리만 다 가지려 하면 배불러서 큰일 난다”(김영현)며 찬동을 부추긴 바 있다.
또 지난달 9일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지원연설에서 해수부 산하기관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한국항로표지기술원 등을 부산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그러자 정부는 지난달 26일 부산 해양수도특별법 시행령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해, 정 대표의 공약을 뒷받침하며 부산 공략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이로써 지방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해당 기관 이전이 결정되고 실행할 준비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최 후보는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우선 부처 및 산하기관 빼가기를 멈추고, 헌법 개정안에 행정수도 세종 명문화,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법무부·성평등가족부 등 부처의 추가 이전 계획을 확정 발표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최민호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캠프를 잠정 폐쇄한 뒤, 모든 선거운동원과 캠프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등 모든 인적 자원과 함께 시민 속으로 들어가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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