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가 온누리에 퍼지기를 '부처님오신날' 그 의미와 구암사의 나눔 ​

작성일 : 2025.05.05 18:51 수정일 : 2025.05.05 19:38

작성자 : 계석일 기자 ([email protected])

자비가 온누리에 퍼지기를 '부처님오신날' 그 의미와 구암사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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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이 매일이었으면 좋겠다.”

불기 2569년, 5월 5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국의 사찰들이 찬란한 연등 아래서 자비와 나눔의 기쁨을 나누었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구암사도 그 중 하나였다. 이날 구암사에는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모여 깨달음과 자비의 의미를 되새기며 불자들과 기쁨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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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원효대사의 사상인 ‘원융회통(圓融會通)’을 인용하며 "소통 없는 세상에서 부처님의 자비가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갈등과 분열의 시대에 이웃에게 자비를 실천하는 혜주스님(북천스님)과 같은 이들이 있어 위로를 받는다"고 전했고, 김동수 유성구의장 역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암사는 평소에도 ‘생활 속 나눔회(나마스테)’를 통해 일체중생의 안락과 행복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사찰이다. 이날에도 도토리 묵밥, 떡, 옥수수강냉이, 빈대떡, 수박, 아이스크림, 커피 등이 보시되었으며, 신도인 개인택시 기사들이 방문객들을 버스 승강장까지 무료로 태워주는 섬김도 함께했다. 봉사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북천스님의 실천이 신도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부처, 즉 ‘붓다(Buddha)’는 산스크리트어로 ‘깨달은 자’를 뜻한다. 석가모니는 네팔에서 태어나 29세에 출가, 35세에 깨달음을 얻은 뒤 80세에 입적했다. 불교는 모든 생명이 전생의 업보에 따라 윤회를 거듭하다가, 해탈을 통해 완전한 깨달음에 도달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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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오늘날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이 ‘깨달음’이 아닐까. 분열과 갈등, 정쟁이 극심한 시대에 자비는 그 자체로 해답이 될 수 있다. 구암사를 찾는 이들이 “이곳에서는 나눔과 섬김, 자비를 배우고 간다”고 말하는 이유다. 자비는 마음을 여는 힘이다. 그 자비가 온누리에 퍼지는 날을 고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