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동 광장 식솔 300명들은 그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고맙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랑의 밥 차 대전역 동광장

작성일 : 2023-11-18 21:33 수정일 : 2023-11-18 22:14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11월 17일 사랑의 밥 차 대전역 동 광장,노숙인과 독고 노인들에게 배식을 마치고 다음 주에 또 만나요를 외치며 사랑의 하트를 표한다. 앞줄 오른쪽 세 번째(안복임 회장)/ 사진 = 계석일 기자


그는 매주 300명 되는 식솔에게 따뜻한 밥상을 차려주는 사랑의 밥 차 안복임 회장이다. 그의 삶은 마치 그들을 위해서 사는 것 같았다. 그는 대전역 동 광장을 향하고 있는 식솔들을 위해 오전 7시 사랑의 밥 차 1호에 시동을 걸었다. 사랑의 밥 차 1호에는 밥을 짓는 일부 식자재 기구가 실려 있고 사랑의 밥 차 2호에는 식솔들이 이용하는 부자재(의자 텐트 식판 등등)가 가득 차 있다. 그러니 매주 토요일 오전 8시만 되면 사랑의 밥 차 2대가 대전역 동 광장으로 진입해 홍해의 기적(홍해 식당)을 일으키는 셈이 된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봉사자들이 직접 음식을 배달해준다. 추운 영하의 날씨에 벤치에서 점심을 먹으니 봉사자들의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

 


첫눈이 내린 대전역 동 광장은 찬바람까지 세차게 부니 체감 온도는 영하 5도쯤 되었다. 밥을 준비하는 안복임 회장의 손과 발은 추운 날씨라서 그런지 봉사자들이 적게 참석해서 다른 날보다 더 재빠르게 움직였다. 그는 봉사자들은 총지휘하는 사단장이다. 그래서 봉사자들은 안 복임회장 없는 차는 밥 차가 아니라고 했다.
오전 10시쯤 되자 모든 봉사자들의 손놀림이 바빠진다. 손이 시려 호호 불지만 양념과 식자재가 붙어있는지라 언 손을 참고 비벼가며 반찬을 만든다.

추운 날씨에도 사랑의 밥 차에서 제공되는 음식이 맛있다며 한번 참석한 노숙인들은 음식을 거의 거르지 않는다고 한다.



국 냄새가 바람을 타고 동 광장 노숙자들의 콧잔등을 자극한다. 배 고품을 견뎌가며 살아가는 그들을 위해 사랑의 밥 차 안복임 회장이 대역을 하고 있다. 그러니 안회장이 그들에게는 어머니이고 봉사자들은 가족이 되는 셈이다. 사실 복지 국가에서는 국가가 책임지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그런 일들을 평범한 시민들이 하고 있으니 사랑의 밥차 봉사자들은 칭찬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다.

노은와우소리단(단장 계석일)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노래로 악기로 재능을 기부한다. 함께 보컬로 섬기는 오명인장로는 72세임에도 목소리가 좋고 인상이 좋아 많은 사람들에게 호감을 산다.

 


오늘도 동 광장 풍경은 이러했다.
한 쪽에서는 밥을 짓고 또 한쪽에서는 식사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위해 재능을 기부하는 재능기부자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재능기부자 2분이 청량한 음성으로 대전역 동 광장이 떠나가도록 노래를 불렀다. 구재영의 덕분에 노래, 가사의 기본 줄거리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였다. 재능기부자는 노래를 부르면서 이렇게 말했다. "자유민주주의 나라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했다. "북한에 태어났더라면 죽 한 그릇도 독재자 한 사람의 지시로 먹어야 하니 대한민국이 얼마나 좋은 나라인지는 알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노래와 함께 무대를 장식한 여성들로 구성된 둘로스 선교회(회장 이호석 목사) 위십 찬양단의 공연이 있었는데 영하의 추운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 주었다. 23년째 워십(무용)으로 예수 그리스도 복음을 전하고 있는 둘로스 찬양단은 멕시코 뿌에블라 순회공연과 시카고와 필리핀 페스티벌, 남아프리카 투어 및 터키 등 세계 기도회 부흥 집회에 참석하는 세계적인 무용단이다.

둘로스 워십 찬양선교회(회장 이호석 목사)는 세계적인 워십팀으로 매월 와우소리단 봉사단과 함께 참여한다.

 

특별히 노숙인들의 두발을 관리해 주는 “사랑의 미용 봉사단”도 큰일을 해내고 있었다. 매월 2회 미용 봉사로 섬기는 산성교회 교우들과 대전 미용협회 회원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자신의 바쁜 일정을 뒤로하고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해 이곳으로 달려온 뷰티 볼런티어들이었다. 그들은 미용 봉사로 섬기는 일이 그저 고맙고 감사하다며 누구를 도울 수 있는 재능을 같게 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했다.

이곳을 섬기는 남성분들도 처음에는 서툴다가도 몇 번 섬기고 나면 주장방 못지 안는 도마 솜씨를 보여준다.



이날 노래로 봉사한 오명인씨(73, 새롬교회 장로)는 우리는 서로 감사함으로 살아야 한다며 3백 명 되는 독거노인과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집 밥을 대접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냐며 매월 봉사하는 일에 참석하겠다고 했다.

사랑의 밥차는 매번 배식관련 자재를 상차하고 하차하는데 남성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절대로 할 수없는 봉사가 바로 사랑의 밥 차다/ 사진 = 계석일 기자 .


매주 사랑의 밥 차 봉사로 참여한다는 윤철호(59, CFC 사무총장) 씨는 오늘처럼 감사함으로 감사했으면 한다고 했다. 사랑의 밥 차 안복임 회장과 봉사자들의 열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드린다.

 

봉사 하러오는 학생들은 할일이 없다고 하는데 설거지 하는 것도 봉사하는데 큰 힘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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