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를 애국 지휘자라 했나? 관람을 마치면서~

작성일 : 2023-11-17 12:44 수정일 : 2023-11-22 20:39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숨 가쁘게 달려온 2023년 끝자락, 메시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열리는 11월 19일 오후 7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 마당 콘서트홀은 주인공 박인석 애국 지휘자를 만나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메시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날이기도 하지만 조국에 대한 감사와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품는 음악 애호가들의 송년 음악회이기도 했다. 박인석 지휘자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 있는 메시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그날 입장권을 손에 쥔 관람객들은 팸플릿에 있는 출연진들을 낱낱이 보면서 잔뜩 상기된 모습이었다. 입장권을 들고 있는 모든 관람객들이 애국지사 독립투사처럼 보였다.

수많은 오케스트라를 관람했지만 이처럼 관객과 주인공이 하나 되는 연주회를 본 적이 없다. 연주시간이 되자 콘서트홀은 잠시 침묵이 흐르더니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박인석 애국 지휘자가 나타나자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가 장내에 울려 퍼졌다. 이어서 애국 지휘자의 지휘봉이 번뜩이면서 애국가가 연주되자 장내에 앉아있던 모든 관람객들이 일제히 일어나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추어 애국가 제창을 하였다. 자신보다 조국을 먼저 생각하는 박 지휘자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인가? 그는 지나칠 정도로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에 담고 사는 아주 특별한 지휘자였다. 


그의 연주를 관람한 많은 사람들은 그를 애국 지휘자님이라 불렀다. 애국가가 끝나자 전반부 연주곡에 대한 깊은 의미를 소상히 알려주는 사회자'장주영(대전도시 과학고 교사)'씨의 특색 있는 의상 "애국지사 옷, 이순신 장군 갑옷"을 입고 무대에 등장하자 관람객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이어서 소프라노 이은정에 '가을 하늘'과 '유관순의 꽃잎'을 그리고 테너 강락영의 '타는 그리움'과 '장사의 가슴속'노래 불러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서곡 단군왕검, 나의 살던 고향 환상곡, 박인석 편곡인 관현악곡 '환상적 아리랑 랩소디', 박성희 씨의' 피리협주곡', 안익태 작곡 '교향시 논개' ,앙코르곡으로  '내 주를 가까이' ' 내 영혼의 그윽이 깊은 데서' '주 안에 있는 나에게' 가 1,2부로 나누어 연주가 되었는데 관람객 모두가 흡족해하는 모습이었다. 특별히 음악 평론가이며 주필로 역동적인 활동하고  있는 김용복 선생님의 아내"오성자 여사"추모 3주기를 추도하기 위한 연주가 있었는데  박인석 지휘자가 직접 편곡한 '내 주를 가까이"찬양곡이었다. 관람객들은 이구동성으로 아~ 이래서 메시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다른 콘서트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같게 되었다고 했다.

모든 연주회를 마치고 박 지휘자와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팬들은 박 지휘자가 연주하는  모습을  볼 때면 "조국의 피가 흐르는 것처럼 들렸다고 했다.”  그는 연주에 앞서  하늘에 계신 하늘 아버지께 매번 전화를 건다는데 음악회에 오신 모든  관람객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무엇인가를  얻어 가는 음악회가 되어달라고 기도를 드린다고 했다. 그리고 먼저 가신 부모님께도 늘 그렇게 인사를 한 후 연주를 시작한다고 했다. 그는 젊었을 때부터 음악 쪽으로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만능 음악가였다. 올해 그가 지휘자 생활을 한 지 55년이 됐다고 한다. 28년 만에 부산에서 공연을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는 한 지인은 박 지휘자는  20대 중반부터  베토벤 곡 코랄 판타지를 부산 초연으로 지휘할 만큼 지휘력이 뛰어난 영재였다고 했다.  한때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낸 적도 있었지만 그의 지휘에 대한 열정을 잠재울 수는 없었다. 오늘에 이 장엄한 연주회가 만들어진 것도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애국심이  늘 불타오르고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이번 연주회를 관람한 관평동 김 모(66, 남) 씨 연주곡이 전반적으로 길게 늘어지는 느낌을 받았지만 특색 있는 오케스트라를 준비한 박인석 지휘자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표 지휘자로서 훈장이라도 주어야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지인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는 박 모(60, 여) 씨는 연세가 지극하신 테너의 노래에서 가사 전달이 부족했지만 우렁찬 목소리에 감명받았다고 했다. 연주곡이 늘어진 부분에 대에서 박인석 지휘자는 순국선열을 추모를 위한 콘서트라 선정곡에서 그런 면이 있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박인석 필하모니가 연주되는 곳이라면 거의 빼놓지 않고 관람한다는 음악 애호가 박종선(67, 부동산) 씨는 박인석 지휘자가 자비로 음악회를 연다는 소식을 듣었을 때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이제 관람객 생각하지 말고  최소 5만 원 이상 입장료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인석 지휘자는 관람객들의 반응과 호응도 그리고 피드백을 통해 신년도 신곡과 편곡을 생각해  낸다고 한다. 지휘자와 관객이 하나 되는 양방향 콘서트 2024 신년 음악회에서 더 많은 감동이 밀려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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