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퇴직...돈잔치

작성일 : 2023-12-01 07:53 수정일 : 2023-12-01 16:44 작성자 : 이천석 기자 (cheonsuk@gmail.com)

은행권 내의 희망퇴직 시즌이 접어들면서, 최근에는 수억 원에 이르는 특별퇴직금을 받고 인생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젊은 직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연말을 맞아 은행권 내에서는 상생의 압박이 부각되면서 희망퇴직 제도가 어려워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최근 NH농협은행은 희망퇴직 신청자를 대상으로 월평균 임금의 20개월치부터 28개월치에 이르는 특별퇴직금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10년 이상 근무하고 만 40세에서 56세까지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퇴직을 유도했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Sh수협은행은 1급 이상 직원과 2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퇴직금을 지급하는 신청 과정을 거쳤습니다. 조건에 따라서는 1967년부터 1969년생에게는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른 수준의 특별퇴직금이 주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은행들도 유사한 과정을 거쳐 희망퇴직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은행의 실적 호조로 인해 이러한 퇴직 제도에 대한 젊은 직원들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은행들은 상생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퇴직금 지급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규모를 축소하거나, 신청자 규모를 줄이는 등의 방식으로 희망퇴직 제도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황이 이러한 방향으로 전개될 경우, 은행들이 역대급의 실적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수억 원의 퇴직금을 지급하는 것은 여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