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채움 詩 - 비움의 철학 / 이수현
작성일 : 2023-12-21 16:37 수정일 : 2023-12-21 23:51 작성자 : 이설영 기자 (ha9014@hanmail.net)

감성채움 詩 - 이수현 시인
비움의 철학
이수현
한쪽을 비워내야
채워지는 원리를 터득하고
깨달음을 열릴 때까지
날씨 같은 삶은 반복으로 스쳐 가더라
숨을 쉬는 동안
고뇌의 길을 반복하며 걷게 되고
때론 자신과의 치열한 전쟁 속에서
생각지 못한 길 위에서
방황의 바람도 만나지더라
살다 보니 끝없는 욕심은
무명을 깨우지 못해
어둠 속에서 늘 배회하고
미혹의 알에서 깨어나고서야
비로소 생명의 빛을 만날 수 있더라
세월의 나이테가 두터워 질 때쯤
내려놓음의 경지는
도반의 늦가을 모습을 갖추고
강풍에도 부서지지 않는 강한 내면은
삶의 능인(能仁)이 되더라.
[이수현 시인 약력]
현 거주지 : 남양주
2006년 한국오늘의작가협회 문학상 당선
선진문학뉴스 편집주간 기자
선진문학 시부문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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