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은 끝이 없어라. 성탄절 새벽에 울려 퍼진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작성일 : 2023-12-25 23:58 수정일 : 2023-12-26 00:19 작성자 : 김응범 기자 (amne88@naver.com)

코로나 3년에 이웃과의 나눔도 멀리한 듯했지만 이 단체만큼은 동장군도 부러워할 만큼 대동강 물도 녹일 만큼 뜨거움 그 자체였다. 수년간 결손가정을 돕고 있는 “기도하는 아버지들의 모임”(CFC) 비전선교회 달고나(cfc 회장 전병구 지도목사 오정두)회원 13명은 눈이 내리는 25일 새벽 4시 30분 동구 판암 2동 주민 센터 앞에 모여 결연 11가정에 성탄 선물을 전하고자 모였다.

오정두목사의 대표 기도가 끝난 후 팀별로 선물을 들고 가가호호를 방문했는데 결연 11가정은 대부분 조손, 한 부모, 장애인, 다문화 가족들로 달고나 팀에서 매월 3가정씩 순번을 정해놓고 방문하는 가정들이었다. 이번은 특별한 날(성탄절)이라 11가정 모두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명절(설, 추석)과 추수감사절 성탄절, 가정의 달(5월)에도 11가정 모두를 방문한다고 한다. 성탄 선물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과자세트와 빵 그리고 가정에서 오랫동안 먹을 수 있는 귤과 떡국거리를 준비했는데 봉사자들은 집 앞대문에 성탄 선물을 놓고 기도를 한 후 캐럴을 조용하게 불러준 후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선물 전달은 1시간에 모두 끝났으며 이날 봉사자들은 행사를 마친 후 아파트 중앙 공원에 모여 “고요한 밤 거룩한 밤"캐럴을 부르며 아기 예수 탄생을 기리며 이웃사랑 성탄 선물 나누기 행사를 모두 마쳤다. 이날 함께 참석한 황봉수(58, 전기기술사 교수) 씨는 매월 5만 원씩 5가정을 돕고 있는데 “사랑도 받고 자란 아이들이” 먼 훗날‘저희들처럼 이웃사랑을 실천하게된다’며 길게는 5년간 매월 5만 원씩 후원하는데 “부담이 가지 않느냐?"라는 말에 ‘돕는 물질을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늘 감사한 마음으로 전한다고 했다.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봉사자 폰으로 『날씨도 추운데 감사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집에 산타가 다녀가신 가 봅니다, 귀한 선물 감사히 받겠습니다, 추운데 아침부터 사랑을 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등등 문자가 왔다.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크리스천 파더스 클럽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대전지역에 널리 퍼져 돌아오는 2024년에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보고(寶庫)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사회일반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