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기사의 위력은 어디까지 인가?

윤원갑(전 산림청 공무원)

작성일 : 2024-01-24 11:34 수정일 : 2024-01-25 21:58 작성자 : 윤영갑 기자 (ywg0405@hanmail.net)

1980년대 유령 신문사 기자증으로 기업체를 찾아다니며 돈을 요구하던 시설이 있었다. 그 당시 기자의 논고에 따라 회사가 문을 닫느냐 마느냐 하는  기자의 파워는 어마어마했다. 


일단 신문에 불법에 대한 기사가 실리면 곧바로 형사들이 찾아오고 그다음 관련 행정기관에서 들이닥친다. 그러니 기자가 왔다고 하면 대표이사 되는 CEO가 돈 봉투를 내미는 것이 관례였다.

 

지금은 회사가 없어졌지만 모 제약회사 회장은 항상 돈 봉투를 몇 개씩 가지고 다녔다고 했던 시대였다. 방송기자들이 갑자기 들이닥치면 돈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고 했던 때였다. 경제 급성장하다 보니 산업폐기물 처리가 허술한 때였기에 가장 무서웠던 사람들이 기자였다.

 

그 당시 환경기자가 최고의 대접을 받았던 때라 기자가 찾아오면 기업 회장이 직접 영접을 했던 시절이었다. 그러다 보니 가짜 환경신문이 활개를 치게 되었고 가짜 기자들도 난무하던 시절이었다.

 


최근 언론의 위력은 어떤가?  기사를 대서특필해도 예전처럼 반응이 없다. 정보가 너무 많아서 그런지 아무리 인터넷신문에 기고를 해도 관련 행정기관에서 대처하는 속도가 예전 같지 않다.

 


연일 쏟아지는 신문기사.. 어린이 보호구역 30Km 속도 개정에 관한 기사들이 있었다. 반영이 어느 정도 됐지만 아직까지 안 된 곳이 많다. 최근 조선일보에 올려진 "제설 화학전, 이대로 좋은가?"라는 칼럼이 실렸다. 사실 수년 전부터 문제가 된 내용이지만 관청에서는 눈만 내리면 기준이야 있겠지만 무차별 살포한다는 느낌을 갖는다.

 

 

도로가 눈이 와서 하얀지 결빙이 되어 그런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인공 염분인 염화칼슘을 살포한다. 염화칼슘이 뿌려지면 차에 염분이 붙어 차량 부식은 물론 흣 날리게 되면서 가로수 피해를 주며 인공 염분이 하천으로 흘러가 강을 오염시킨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인공 염화칼슘 살포는 과도하다는 말이 많다. 그리고 본 기사를 관련 부처가 읽었을 것이다. 그러면 책임의식을 갖고 처리해 나가야 되는데 중요한 정보를 기사로만 끝나게 된다면 언론이 주는 의미는 아무것도 없다.

 


예전같이 자신에게 주어진 분야에 문제나 실수가 있었다면 곧바로 수정 또는 보완 사과하는 시대가 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양심이 살아 숨 쉬는 사회가 하루속히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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