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4-01-25 06:21 수정일 : 2024-01-25 06:48 작성자 : 이천석 기자 (cheonsuk@gmail.com)
지난 5일,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김모 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전혀 다른 모르는 사람이 받은 겁니다. 이 후 몇 날 동안에도 모르는 사람이 계속해서 전화를 받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문제가 된 휴대전화는 예전에 한 번 잘못 연결됐던 게 아니라, 또 다른 모르는 전화로 연결된 겁니다.
김씨는 이 문제에 대해 "제 눈 앞에서 아내 휴대전화에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벨이 울리는데 한두 번, 세 번 울리고 나서 다른 사람이 받더라고요. 걱정이 많이 됐고..."라고 전했습니다. 취재진은 아내 전화를 바로 앞에 두고 다시 전화를 걸어봤는데, 실제로 다른 사람과 통화가 연결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통신사에 문의한 결과, 아내의 휴대전화와 연동된 스마트워치가 문제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껐다 켜보라는 안내도 받았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는 정부, 통신사, 제조사 등이 협력하여 여러 가능성을 고려하고 원인을 파악해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동국대 AI 소프트웨어융합학부 교수 박진호는 "범죄에 악용된다면 금전적인 문제, 그리고 개인 정보와 관련된 문제, 그리고 그것들과 관련된 2차, 3차 피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라며 이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KT는 "일부 특정 단말과 웨어러블 기기 사이에 이상 동작이 발생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상 동작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각도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발췌: KBS뉴스 신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