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는 자기희생하는 정치인에게 열광한다.

작성일 : 2024-01-29 11:58 수정일 : 2024-02-02 21:46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유권자는 자기희생하는 정치인에게 열광한다.

 

머리가 좋아도 세상과 조화를 잘 이루지 못한다면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의 덕목이 부족하다고 본다. 보석은 꿰어야 보배, 축구 영재도 축구장에서 팀원들과 팀워크를 이루어갈 때 그의 재능을 인정받는다. 

 

지금 우파 정치인들은 제 잘난 맛에 큰소리치며 살고 있지만 자기희생하는 정치인은 찾아볼 수가 없다. 지난 문 정부 이전에도 우파들은 담합은커녕 자기들 잘난 맛에 정치를 하며 지냈다. 지금도 우파들은 쥐 죽은 듯 눈치만 보며 산다. 어차피 우파 유권자들은 여당을 선택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유권자들의 생각은 다르다. 여론조사에서 여당 유권자들이 지지정당 없이 중도파로 돌아선 이유에는 정치인들의 자기 정치에 환멸을 느껴 지지정당을 떠났다고 한다. 현 국민의 힘은 집권 여당의 장점을 갖고 있음에도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에는 정부와 여당이 국민을 위한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국민 담화나 희망적인 메시지를 발표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야당인 민주당은 윤 정부에게 빼앗긴 정부를 다시 되찾겠다는 절박감에 목숨 건 대정부 투쟁을 하는 모습을 본다. 특히 이념 카르텔로 조직되어 있는 좌파 조직은 한번 가입하면 조직 이탈이 거의 없고 똘똘 뭉친다. 그러나 좌파들의 단점이라면 정부와 여당이 잘못되기를 바라는 정치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업무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도움을 주기는커녕 사사건건 흔들어 대니 정치를 해보지도 않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를리 없다. 같은 민주당에서 수년 동안 함께 정치생활을 해온 국회의원들이 탈당하는 이유에는 지도부는 하지도 않으면서 동료들에게 강요하는 내로남불 정치에 환멸을 느껴 탈당을 했다고 했다.

 

최근 한동훈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은 야당의 핵심 리더들이 출마하는 지역구에 국민의 힘 후보를 내세웠다. 국가를 전복하려는 좌파 운동권 세력을 이참에 몰아내겠다는 신념으로 전략 공천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치의 모든 껍데기는 가고 알맹이만 남아야 한다."라며 “민주화 운동 경력이라는 완장을 차고, 특권 의식과 반시장· 반기업 교리로 경제와 부동산 시장을 난도질하는 것이 껍데기”라고 했다. 한동훈 위원장 스타일’ 킬러 공천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

 

 

4.10 총선 핵심 전략공천 대결에서 계양 을에 원희룡 대 이재명, 성동 갑에 윤희숙 대 임종석, 영등포 을에 박민식 대 김민석, 마포 을에 김경률 대 정청래, 구로갑에 호준석 대 이인영 간에 대결이 예상된다. 여야 후보들 간에 어떠한 정책 대결이 이루어질지 모르지만 일단 여당은 운동권 출신들의 잘못된 이념과 정치노선에 대하여 공격을 할 것이고 야당은 무능 정부에 대하여 집중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양당 지도부는 “유세에서 실패한 후보는 용서해도 선거 전략에서 실패한 후보는 용서할 수 없다"라는 여의도 탈환 전투가 시작됐다.

 

이제 국민들은 불의에 항거하는 정치인들을 나쁘게 평가하지 않는다. 불의에 항거했던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을 보더라도 국민의 눈과 귀는 항상 정치인을 직시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국회에서 야당의 공격에 맞서 싸운 당당한 모습에 국민들이 열광하여 얻은 위치가 바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이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선거와 다르게 중도파 유권자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어느 당이든 국민을 감동시키는 정치적 이슈에 따라 40%에 육박하는 중도파 유권자들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정치계에서는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국민의 감성을 자극하는 이슈를 만들어 낸다. 최근 여야 정치인 테러가 그것과 무관치 않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여야 정치인들은 자신들에게 득이 되는 정치적 이슈가 일어나길 바라고 있겠지만 국민들은 이러다가 나라 망하는 거 아니냐 하는 불안함도 갖고 있다.

 

이제 선거가 65여 일을 남겨 두고 있다. 유권자들은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을 듣고 싶어 할 것이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선거전 정가에 어떤 이슈가 만들어질지는 모르지만 국민을 위해 자기희생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국민들은 찾고 있다. 국회의원 자신의 희생이 국민도 살리고 자신도 살리는 일이라는 것을 마음속 깊이 되새겼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