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작성일 : 2023-11-17 14:27 수정일 : 2024-07-11 17:55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교회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교회는 소명(calling)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명 (mission)을 다하기 위해 모인 곳입니다. 즉 하나님의 선한 뜻을 실천해나가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다. 교회 내에서는 힘들었던 일들을 믿음으로 이겨냈다는 간증을 종종 듣는다. 그러니 교회는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살아 보려고 하는 등대와 같은 곳이다.

 

교회가 예전에는 예배당이라 했다. 예배가 우선이라는 뜻이다. 많은 사람들이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에서 먹고사는 문제가 절실할 때 배고 품을 달래고자 찾았던 곳이 교회였다. 교회는 쫓기는 자에게 그를 보호해 주는 방호막이 되어주는 곳이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는 급식소 같은 곳이다. 누구든지 외롭고 쓸쓸할 때 아무 조건 없이 사랑으로 보듬어주고 나눔을 하는 곳이 바로 교회였다.

 

그러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한국이 부강해지자 가난한 자들이 찾는 곳이 더 이상 교회가 되지 못했다. 가진 자들이 더 많이 찾는 곳이 교회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가난한 자들이 자연히 교회를 등한시하게 되었다. 예배를 드리러 가도 가난하다는 자신을 다른 성도들에게 저만 쳐다본다는 생각으로 성도들과 교제도 하지 않는다. 가난한 사람이 내는 헌금에 많은 부담을 가지고 있다. 담임목사가 자신의 헌 금액을 알기 때문에 성도들의 목사의 눈치를 보며 늘 약한 모습으로 신앙생활을 한다.

 

교회는 화려한 상들리에가 걸려있는 예배처소를 필요하지 않는다. 성도들의 흘리는 눈물의 터가 되어야 한다. 교회 헌금 내역을 재정관리 한 분만 빼고는 말씀을 전하는 담임목사는 절대로 알아서는 안 된다. 말씀만 전하는 목사가 물질에 편견을 두게 되면 성도들에게 대하는 태도가 다르게 된다. 목회자는 성도들을 똑같이 대해야 한다.

 

시력이 약한 어린 양들이 목장만 바라보는 것처럼 성도들은 교회가 예배를 드리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 만남의 교제를 나누며 말씀이 살아 숨 쉬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 그러니 교회는 물질에 크고 작음, 사회적인 권위 의식을 나타내지 않는 겸손과 낮아짐이 있는 곳이라야 한다.

 

CCM 찬양 가사 중에

화려하지 않아도 정결하게 사는 삶 가진 것이 없어도 감사하게 사는 삶

내게 주신 작은 삶... 교회는 연약한 성도들이 눈물을 흐리는 곳이며 억울함을 주님께 위로해 주는 통곡의 장이 되어야 한다. 더 이상 물질과 사회적 권위를 나타내지 않는 곳이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