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4-02-01 09:30 수정일 : 2024-02-01 21:14 작성자 : 김상호 (sangho5747@hanmail.net)

칼럼니스트 김상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신년 기자회견에서 꺼내든 화두는 '정권 심판'
이재명은 작년에 했던 정부 비판을 거의 반복했다. 작년 회견에선 “어려운 경제 상황에 안보 참사까지 더해지면서 ‘코리아 리스크’가 전면화되고 있다”며 폭력적 국정과 정적 죽이기 중단을 요구했는데 올해는 저출생과 민주주의를 추가해 대한민국이 4대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 2년간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해 나라를 위기로 몰아넣었다는 진단이다.
"이재명 기자회견, 또 일방통행…윤석열 정부 비난만 가득"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다 박수를 치긴 어렵다. 그러나 이재명 죽이기에만 골몰해 민주주의,경제,안보,저출생 위기까지 왔다는 소리는 지나가는 개도 혀를 찰 자기중심적 분석이다.
심지어 극단적 정치를 끝낼 수 있는 복안을 묻는 질문에 이재명은 “저에 대한 소위 암살 시도, 정치 테러가 개인에 의해서 벌어진 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이) 권력을 상대를 죽이는 데 사용하게 되니까 국민들도 그에 맞춰서 좀 더 격렬하게 분열하고 갈등하고 적대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2일 이재명이 부산 가덕도에서 당한 불의의 습격이 윤 대통령 책임이라는 억측까지 불러일으키는 발언이다.국힘의 배현진 의원의테러는 어떻게 볼 것인가
물론 그의 말대로 “현실을 바꾸는 첫 출발점은 통합의 책임을 가진 권력자가 통합의 책임을 다하는 것”일 수 있다. 그러나 개딸(개혁의 딸들)이라는 살벌한 이재명 팬클럽의 극악스러운 행태가 민주당과 나라를 갈등과 분열로 몰아간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지역구에 “총알 한 발이 있다면 처단할 것”이라는 협박 현수막까지 내걸었는데도 이재명은 방관했다.
방탄국회, 묻지마식 입법남발로 대통령실 거부권행사를 유도 해서 국민여론을 호도하며 국가의 국력 낭비와 국민 편가르기를 해 국정에 발목 잡고 이념 편한적인 민주당이 아니였던가
사회 분열 자성도 없어
"본회의마저 당대표 한 사람의 방탄을 위해 열었다, 닫았다 멋대로 휘둘러 놓고선 민주주의 위기를 말한다" "정작 국민께서 듣고자 했던 민주당의 반성도, 총선에 임하는 각오도 없이 남 탓과 비난에 열을 올리더니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가득한 신년기자회견 실망스러울 뿐이다. 국회를 폭주의 장으로 만들고 우리 사회를 극단의 정치로 몰며 분열을 일으킨데 대한 민주당의 자성 목소리는 찾을 수 없었다" 이 대표의 자기성찰에 대해 지적하지않을 수 없다.
이재명 “더러운 평화가 전쟁보단 낫다” 신원식 “이완용이 했던 말”
이재명 자신의 얄팍하고 편협한 인식과 ‘사이다 발언’이 나라와 국민과 심지어 동맹까지 찢어놓을 지경임을 본인만 모르는 척한다. “하다 하다 안 되면 마지막으로 가는 게 택시(운전)” “한미일 연합훈련을 핑계로 자위대의 군홧발이 다시 한반도를 더럽힐 것”, 심지어 최근엔 “우리 북한의 김정일, 또 김일성 주석의 노력이 폄훼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 등등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을 한 사람이 이재명이었다.
그제 저출생 대책이라며 발표한 ‘출생기본소득’도 괜한 사회 갈등을 일으킬 소지가 크다. 지난해 경제 해법이라던 기본주거, 기본금융의 연장인데 한국국회학회 주최 2022년 학술회의에서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선거 전략과 실패요인’으로 대장동 비리 의혹 등 신뢰성 추락에 이어 두 번째로 꼽힌 패배 이유가 국민 정서에 안 맞는 기본소득제 공약이었다.
이번엔 대학 교육비까지 지원하겠다며 사립대 등록금을 국공립대 수준으로 낮추고 장기적으로는 대학교육 무상화를 추진하겠다니 차라리 민주당 당명이나 위성정당을 ‘기본민주당’으로 하라고 권하고 싶다.
경기도지사 법인카드로 소고기와 점심 샌드위치까지 알뜰하게 챙겨 먹었다는 공공귀족 일가가 국민 혈세는 마구 걷어 누구 맘대로 퍼주겠다는 건가.지남 문정부에서 포플리즘식 퍼주기가 지금의 경제파탄에 이르게 한 대목임에도 무조건 국민을 돈으로 매표행위해서 자신의 권력사유화만 된다는 그의 욕망이 드러나고 있다.
당 대표 1년 반 동안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이재명은 "제 자신이 평가하기는 적절치 않다"고 모처럼 맞는 말을 했다.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 말고 또 뭘 했는지 암만 머리를 쥐어짜도 모르겠다. 역시나 이모든 걸 현정부에 뒤집어 씌우는 기자회견이었다. 그러면서 검사독재 무능한 정권을 심판 해야한다고 역설 하는 이재명 대표 정말 뻔뻔하다.
이재명은 대통령을 겨냥해 '권력 사유화'를 비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미 알려진 팬덤화 이재명 사유화 정당이 아니던가,공천 관리위원회를 비롯한 요직에 자기 사람을 꽂아 넣고, 공천 심사 5개 항목에서도 '음주운전'은 쏙 빼놓아 자기만 살겠다는 식으로 당 권력 사유화를 하는 당 대표가 또 있을까 싶다.
그러고도 총선 결과가 말해줄 것이라며 과반석을 기대하는 강심장이 놀랍다. 야당 대표 신년회견에 꽉 막힌 심장을 풀어주기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이 진정 대통령다운 신년회견을 보여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