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는 상장 첫날 매도해라...

작성일 : 2024-02-02 05:53 수정일 : 2024-02-02 07:46 작성자 : 이천석 기자 (cheonsuk@gmail.com)

지난 1월 한국 증시에 상장한 신규 기업들 중 대다수가 상장 첫날에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후 일부 종목은 첫날에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한 후 다음날에는 하한가를 맞이하는 등 주가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공모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4일 데뷔한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계측제어설비 전문 기업 우진엔텍(457550)은 상장 첫날 공모가(5300원)의 4배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3거래일째에는 3만5800원까지 하락하며 고점 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하는 등 주가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다른 상장 기업들도 마찬가지로 상장 첫날 최고가를 기록한 후 이후에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HB인베스트먼트(440290), 현대힘스(460930), 포스뱅크(105760) 등도 이와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중 일부 기업은 상한가와 하한가를 번갈아가며 주가가 크게 변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기업공개(IPO) 시장의 상승이 지나친 과열로 이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중에 진행된 7건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중 5건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으로 결정되었고, 상장 첫날 고점을 찍은 기업도 있었습니다.

2월에는 이닉스(452400), 케이웨더, 스튜디오삼익, 코셈, 이에이트, 에이피알 등이 예정된 상장으로, 특히 이닉스와 스튜디오삼익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도 공모시장 열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