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4-02-08 17:55 수정일 : 2024-02-08 20:32 작성자 : 계석일 기자 (kea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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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연 가정 방문을 위해 봉사자들이 판암 2동 행정 복지 센터를 나서고 있다. |
이틀만 있으면 선물 꾸러미 들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환한 미소가 떠올려지는 민속 고유의 명절 설이다. 그러나 모두가 즐거워할 때 그렇지 못한 가족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 많다. 그들은 세상에 나만 홀로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회적 약자들이지만 이들 가정을 돕는 가정들의 생각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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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주 사모(주의뜰교회)가 손수 만든 김치 만두를 선물 꾸러미에 담아 기쁜 마음으로 나서고 있다. |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 "CFC" 크리스천 파더스 클럽(회장 전병구) 형제들이 설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8일 오후 2시 판암 2동 복지센터에 작은 선물을 들고 한 부모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결연가정을 찾아 나섰다. 그들의 손에 쥐여준 선물은 큰 선물이 아닌 정성이 들어간 사랑의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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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구 회장과 황봉수 형제가 선물을 들고 결연 가정 문 앞에 선물을 전하려고 기다리고 있다. |
봉사자들이 결연가정을 방문하자 복지센터에서 전화를 받았는지 가족들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처음에는 방도 치우느라 기다리라는 말도 했는데 지금은 태연하게 가족처럼 맞이하니 봉사자들의 마음도 한결 가벼웠다. 방학이라 학생들이 집에 있어 모처럼 봉사자들과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봉사자 한 분이 전병구 회장에게 세배를 하라고 하니 쑥스러운 듯 고개를 숙이자 옆에 있는 형제 한 분이 세뱃돈을 건네며 '새해 복 많이 받으라'라며 덕담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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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FC에서는 작은 선물보다도 기도로 도우며 가정에서 일어나는 불편 사항을 들어주는 말 벗 이 되어준다. |
가정이 산산이 파괴되어 태평양 한가운데 외딴섬이 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들에게 CFC 봉사자들은 '희망의 구름다리'가 되어 주었다. 주의 뜰 교회 이순주 사모께서 직접 손으로 빚은 김치만두와 새해 새 아침에 깨끗한 새 양말을 신고 세상을 향해 나가라며 준비해 준 양말세트는 그들에게 CFC는 희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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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동안 섬기는 동안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입하면서 그동안 있었던 고충을 이야기하며 애로 사항에 대하여 기도를 부탁하는 조손 가정 보호자 |
CFC 비전선교회 달고나 팀의 비용은 몇 분의 형제님들이 십시일반 후원에 의해 쓰이고 한다. 올해 준비한 설 명절 선물은 참치선물세트, 과자종합세트, 양말세트, 손 만두 와 아버지들의 마음이 가득 담긴 사랑의 선물세트가 아니가 한다. 결연가정 아이들도 먼 훗날 기도하는 아버지들처럼 사랑을 전 하는 사랑의 배터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사랑은 바이러스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