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미 시인/ 들꽃

감성채움 詩 - 들꽃/ 김영미

작성일 : 2024-02-14 07:01 수정일 : 2024-02-14 09:07 작성자 : 이설영 기자 (ha9014@hanmail.net)

 

 

감성채움 詩 - 김영미 시인

 

 

 

들꽃

 

                              김영미

 

 

어이하여
이름 없는 들꽃으로 피누

 

어이하여
내 너를 두고
하얀 잎 새의 네 현을 좋아 하누

 

내 너를 닮아
내 너를 벗으로 맞으려 하건만

 

어이 할꼬
내 너를 향한 마음이
순백의 못 내 이룰 짝사랑 이어 늘

 

뉘라서 알아
날 맞아 전해 줄이 있으리오

 

내 오늘은
널 향한 강변에 서서
순백의 외기러기 외발로 선 외 사랑으로

 


너와 함께 피고 지려 하니
뉘인들 벗으로 청하지 아니할 수 있으리오

 

그래도
내 오늘은
너를 닮은 순백의 들꽃으로

 

그 뉘도 
찾아주지도
맞아 주지도 않을
순백의 이름 없는 들꽃으로 살려 하니

 

네 오늘 만은 외면하지 말아다오
나와 함께 자생의 들꽃으로 벗이 되어 함께 가자 꾸나

 

 

 

 

[김영미 작가 약력]

 

시인 & 문학평론가 

 

필명 건율(建聿)
시낭송가 
칼럼니스트 
문학사 등단 심사위원 
선진문학 문예지 심사
선진문학뉴스 문화부 기자
시.해.소(시와 해설이 있는 인문학 창작소 운영)
저서 :『남쪽 바다에 가고 싶다』
『소금꽃』『현가주연』『연우』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