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4-02-23 09:54 수정일 : 2024-02-23 12:07 작성자 : 이천석 기자 (cheonsuk@gmail.com)
구글이 자사의 경량형 대규모 언어모델 '젬마'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외부 개발자들에게 상업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지난해 공개된 '제미나이'와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젬마'는 2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젬마 2B'와 7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젬마 7B'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구글은 "젬마는 전 세계에서 사용 가능하며, 모든 기관에 책임감 있는 상업적 이용과 배포를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모델은 경량형이기 때문에 향후 온디바이스 AI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에 구글이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은 메타의 '라마(Llama)2'와 경쟁하는 형태로, 이전까지 구글은 폐쇄형 전략을 택했었습니다. 지난해 메타는 '라마'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IBM, 인텔 등과 협력하여 AI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오픈소스 AI는 당장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우나, 더 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함으로써 모델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으며, 개발자 저변을 확대하여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이점이 있습니다.
구글은 젬마의 AI 모델 능력 평가 시험(MMLU) 결과를 공개하며, '젬마 7B'가 메타의 '라마2'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AI 악용 사례에 대한 대비체계를 마련하고 특정 개인 정보 및 민감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필터링하는 기술을 도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동향은 폐쇄형 AI에서 오픈소스 AI로의 전환을 시사하며, 메타와 함께 구글이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앞으로는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오픈소스 AI 시장에 더 많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