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뉴스라인 연재 - 이인섭 시인
감성채움詩 - 이인섭 시인"홍수의 교훈송암 이인섭 주룩주룩 억수 같은 비가 내린다빗줄기에 부서지는 섬광이칼날 같은 불빛 뿜어내고우뢰 먹음은 빗방울이대지를 세차게 두드립니다콘크리트 뚝 걷어내휑하게 뚫...
The뉴스라인 연재 - 이설영 시인
감성채움詩 - 이설영 시인"목련妙蓮 이설영봄바람에 살랑이는고전 무용가의 안무가 고혹하다꽃대를 감싸 안고 떠받든젠틀한 털보의 묵직한 몸짓도 한 몸 되어희망의 춤선을 여는 시간해체되었다가 부대끼는흰 살...
The뉴스라인 연재 - 유점순 시인
감성채움詩 - 유점순 시인"기다림 雲山 유점순 살아가는 것은번민이고 단상이며 기다림이다채우고 비워가며그리움 사이에서 익어가는 삶너와 나 사이에 세월의 강이 굽이굽이 흐르고 여정의 꽃밭에 수를 놓는 ...
김윤수 시인/ 순리
감성채움 詩 - 김윤수 시인순리김윤수잘났다고 으시댈 필요도 없고못났다고 기죽을 필요도 없다.인간사 자체가 됫박질 같은 거기서 거기다반식자라 기죽을 필요도 없고박식하다고 우쭐해서도 안 된다누구나 한 ...
The뉴스라인 연재 - 김재용 시인
감성채움詩 - 김재용 시인"이보시오 임자김재용아침 산책길에서 본 풀잎 이슬이 왜 그리 아름다운지그 첫 아름다운 모습에도 당신이 있더이다이슬 같은 영롱함이 그대 눈 속에또르르 구르는 귀염이 당신 목소...
The뉴스라인 연재 - 김영기 시인
감성채움詩 - 김영기 시인"물레방아佶遜 김영기 물방아간 맺은 인연 당신은 떨어지는 물이 되고 나는 돌아가는 물레되어 돌고 돌아 한평생을 한결같이 오늘에 이르렀소 물레를 돌리던 물결은 태평양을 만들고...
전권호 시인/ 언제부터인가
감성채움詩 - 전권호 시인"언제부터인가전권호언제부터인가앉았다 일어나며 음! 하고단마디를 벹어낸다.언제부터인가길을 걸을 때 보도블럭에 걸려 욱하고단마디를 벹어낸다.언제부터인가의사 선생님께서 호명하면 ...
해전 이성기 시인/ 뜰 안 지기
감성채움 詩 - 해전 이성기뜰 안 지기해전 이성기햇볕 뒷짐 지고토닥토닥뜰 안 거닐 때방랑객 바람가만가만대문 지그시 여니어이!다과 한 상 들여놈새어서 들어오오염치 불고하고보따리 한 짐털석 내려놓고뜰 ...
송미순 시인/ 꽃
감성채움 詩 - 송미순 시인꽃송미순서른아홉어머님의 치매로수몰되어 버린 암담한 가슴에안겨주었던 한 송이 꽃딸 둘 아들 하나 뒷바라지도 힘겨웠는데어머님까지 치매라니요양원 아른거리는 산막이길에서여보 미안...
감성채움 詩 - 조동현 시인
감성채움 詩 - 조동현 시인아픈 계절조동현 하루살이 영혼이 살기 위한 욕구는 삶의 뒤치다꺼리에 손끝조차 까딱할 수 없이 지쳐피곤한 몸을 방바닥에 던져버린 육신은 고독한 중년 창문에 비친 달빛이 스멀...
박경숙 시인/ 겨울의 반항
감성채움 詩 - 박경숙 시인겨울의 반항박 경숙봄비가 툭툭늘어지게 늦잠으로 머무적 눈동자만 굴리고 있다알람은 울리고 돌아눕고 구들장에 등을 기댄다뾰루지가 발치에서 눈치 없이 기지개를 켠다창문 틈으로 ...
이준강 시인/ 울 엄마
감성채움 詩 - 이준강 시인울 엄마이 준 강장독대에 정화수 한 그릇 올려놓고고개 숙여 두 손 모아 빌던 울 엄마달빛에 비춘 정화수에 울 엄마 얼굴 출렁이면행여나 군에 간 자식 다치기라도 할까마음 졸...
이경순 시인/ 삼일절
감성채움 詩 - 이경순 시인삼일절 (소현) 이경순 그날의 함성을 기억해야 한다나라를 위해 순국선열들이깊은 잠에서 평온할 수 있도록단일 민족의 얼을 깃들여온 힘을 다하여대한 독립 만세!대한 독립 만세...
김영미 시인/ 무궁화
감성채움 詩 - 김영미 시인무궁화 (無窮花 )/ 김영미하늘이여 귀를 기울이라땅이여 들으라온 땅이여울부짖어 외쳐라 유구한 역사 속쫓고 쫓기어 단두대 위핏빛으로 물들이어목이 베 이여 핀 꽃 무궁화여! ...
박장락 시인/ 동백꽃
감성채움 詩 - 박장락 시인동백꽃 박장락 북풍한설 밀어내고목구멍이 찢어져라피멍든 꽃술을 게워내고 또 게워내먼저 피겠다고 아우성이다시간과 공간을 털어버리고끊어짐 없이 모질게 살아온 세월의 흔적서러움...
이정선 시인/ 시곗바늘
감성채움 詩 - 이정선 시인시곗바늘이정선반짝이는 시간의 틈바구니에서품고 있었던 것들이 점점옅어져 가는걸 느끼곤 한다문을 열면 설렘보다잔잔한 울림이 메아리 치고이내 곁에 얼마나 머물렀는지잊고 놓치길 ...
허나경 시인/ 파꽃 핀 밭에서
감성채움 詩 - 허나경 시인파꽃 핀 밭에서 허나경 바람이 불던 새벽 엄마가 다녀가셨나 봅니다 연못가에 민들레 꽃 핀 자리 안개가 걷히니 물빛이 엄마 낯빛을 닮은 듯합니다 채송화 핀 연못 두렁을 지나...
최인순/ 연수
감성채움 詩 - 최인순연수최인순곱게 달여진 노랗게 녹아든 마음찬바람 옷깃 스며들 듯폐부에 한 올 한 올 실 감긴다하루의 수면은 공허한 날개짓 소리가늘게 떨리는 잿빛 하늘을 볼 때면서리태 눈물만 아물...
권덕진 시인/ 불멸의 충신
감성채움 詩 - 권덕진 시인불멸의 충신 권덕진충신의 혼이 깃든 사충단 비각에 허리 굽어 묵도하는 역사의 함성이 사무친다옛 성터 묻혀 바위틈에 돋아난 이끼무명초의 한 서린 충정인가전장에 꺾이고 짓밟힌...
박경숙 시인/ 이상기온
감성채움 詩 - 박경숙 시인이상기온박 경숙언제나 볼 수 있을까요한 해에 한 번이라도 보고 픈 바람결에도 스치우는 너를 느끼고 싶어차가운 눈빛으로 외면하고 돌아서버린 이유배신을 향한 뜨거운 눈물 때문...